전라북도 진안군에서 발원해 경상남도 하동일대에 이르는 섬진강.
섬진강은 영남과 호남의 경계이면서 두 지역을 아우르는 화합의 젖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산하를 장작 212km나 휘감으며 흐르는 물줄기.
한참을 달려 끝내는 큰 바다로 빠져나가며 작별을 고하는 강이다.
'두꺼비의 강'이라는 뜻을 가진 섬진.
독특한 이름의 섬진강은 청정한 바람, 깨끗한 물, 은빛 모래를 품고 있어 그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런 아름다운 섬진강을 사이에 둔채 마주 살아가는 전라남도 광양과 경상남도 하동.
초여름이면 닮은듯 다른 두 마을엔 경쟁이라도 하듯이 매실과 재첩에 살이 오른다.
강 하나만 건너면 만날 수 잇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맛.
깨끗하고 맑은 섬진강의 맛을 찾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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