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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북의 소리, 예술로 피어나다

  • [2015-07-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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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소리 같은 큰 울림으로 사람들을 신명나게 했던 북은 과거의 삶 속 곳곳에 자리했던 악기였다.

북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영고(迎鼓)로 부여의 제천행사에 북을 의미하는 '고(鼓)'가 기록된 것으로 보아 선조들이 오래 전부터 북으로 연주하고 놀이를 했음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고구려 유적에서 '상고(相鼓)' 명 토제 북과 목제 요고가 발견돼 북의 역사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북은 두드려 소리를 내는 원시적인 악기에서 시작해 점차 통을 만들고 가죽을 씌운 악기로 발전해 왔다.

선조들은 제사의식에서 뿐 아니라 전쟁이나 농사에서 신호용으로 또 사기를 진작하고자 북을 사용했다. 궁중음악에서는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중요한 악기였다.

그래서 용도에 맞춰 여러 북을 만들었는데 현재 전해지는 북은 18가지다.

북을 제작 할 때는 북 종류에 따라 토끼, 너구리, 말, 황소 등 다양한 동물의 가죽을 사용했다.

가죽을 물에 불렸다 건조하면서 부드럽게 만들고 가운데와 가장자리의 가죽 두께를 달리하고 부위에 따라 메우는 강도를 달리해 일정한 소리가 나올 수 있게 했다.

또한 북통은 소나무로 만들어 가죽과 함께 조화로운 소리가 나올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북 소리와 그 의미를 형상화 해 북춤으로 발전시켰다.

궁중의 무고, 불교의 법고춤, 민간의 동래고무, 진도북춤, 날뫼북춤 등이 바로 그것이다.

현대에도 북춤은 다양하게 변용되면서 활발하게 연행되고 있다.

현재 북은 다른 악기에 비해 주목받지 못 했다.

그러나 그 상징성은 시민의 북, 타북식 행사, 창작 무용 등으로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예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소리인 북.

앞으로도 우리에게 신명을 불러일으키며 문화 예술 속에 꽃 피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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