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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유물에 생명을 불어넣다, 보존과학

  • [2015-11-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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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옛 절터 그곳에서는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양양 선림원지가 통일신라시대의 절터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을 통해 우리는 당시 시대상과 선조들의 삶과 의미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일까?

문화재의 손상을 줄이고 수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첨단 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결합된 분야, 보존과학.

바로 이 분야를 통해 유물의 시대상과 선조들이 남긴 역사의 흔적을 알아가고 후대까지 갈 수 있도록 보존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보존과학의 시작에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00년대 초반 일제 강점기, 일본인에 의해 발견된 석굴암의 보수작업을 통해 시작된 우리나라의 보존과학.

비록 시작은 아픈 역사를 통해서였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보존과학 기술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보존과학의 중요성이 대두 되면서 문화재보존을 위한 전문 기관과 박물관에서도 보존과학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기술 발전도 함께 이루어졌다.

또한 몇몇 지역의 대학에서 보존과학과 생겨나면서 보존과학을 연구하는 연구관 양성에도 힘을 실었다.

보존처리 작업을 위해서는 보존과학이라는 학문의 높은 이해와 지식이 있어야한다.

보존처리는 문화재와 유물의 재질에 따라 각기 다른 보존처리 방법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출토된 유물과 문화재가 들어오면 이물질과 세균을 제거하고 손상된 부분을 최대한 복원을 해서 처음 그대로의 모습과 가깝게 재현해낸다.

또 금속, 철기, 직물, 지류, 석조, 목재, 벽화 등 다양한 문화재가 존재하기 때문에 각 종류에 맞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처리된다.

그리고 문화재를 보존, 복원하는 일 외에도 문화재 자체를 분석하고 수명을 늘리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까지 포함된다.

이렇게 보존처리 과정은 유물의 부식과 훼손을 방지하는 것뿐만이 아니다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유물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4천년의 역사를 알아가기 위한 학문, 보존과학.

보존과학 통해 전통 및 과학기술을 적절히 적용해서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

그것이 나라의 역사를 지키고 후대에게 전달해야 할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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