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인 성우는 수학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늘 어렵다. 한번 집중해서 문제를 풀면 곧잘 맞추곤 하는데 집중하기까지도 오래 걸리지만 집중하는 시간도 고작 10분 내외. 엄마가 어르고 달래야만 그제야 공부를 시작하는 성우. 집중을 할 때와 집중을 하지 않을 때 문제를 푸는 속도가 달라도 너무 다른 성우는 과연 아는데 문제를 틀리는 걸까, 몰라서 문제를 틀리는 걸까. 이런 성우에게 엄마는 어디까지 보상을 제시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그래서 어르고 달래야 공부하는 성우에게 전문가들은 간단명료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아이에게 공부시간을 줄여주고 공부 후 놀 수 있는 휴식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라는 것! 단, 줄어든 공부 시간 안에 풀어야 할 문제수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성우처럼 아는 문제를 자꾸 실수로 틀릴 때는 어떤 실수를 자주 하는지 분석하고 문제가 나오면 문제 옆에 주의 사항을 적어 실수를 줄이라고 말하는 선생님들.
또 아이가 스스로 책상 앞에 앉게 하려면 무엇보다 작은 일이라도 성공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빼먹지 않았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과연, 엄마의 바람대로 성우는 특별한 보상이 없어도 수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까. <수다학-어르고 달래야만 공부하는 아이> 편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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