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희망 프로젝트 농비어촌가
11편에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축 사육 수와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가축분뇨가 자원으로 재탄생 하는 현장을 소개 한다.

그동안 가축 분뇨는 심한 악취와 무분별한 방류로 농촌의 민원 발생 1위,
축산업 종사자들의 고충 1위, 환경 오염의 주범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과학과 기술의 발전,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골칫덩어리로만 여겨졌던
가축 분뇨가 새롭게 재활용 되고 있다.

돼지 농가가 많은 충남 논산에서는 지역 축협과 농가가 손을 잡고 가축 분뇨
(돼지분뇨)를 축협의 자원순환센터라는 공동 시설에 모아 친환경 액화 비료로
바꾸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이곳에서 재 탄생 된 액화 비료는 인근의 경종
농가와 벼농사를 짓는 농가에 친환경 1등급 비료로 제공 되면서 수확량은
물론 농산물의 질도 좋아졌다.
또한 인근에 자원순환센터가 없는 경기도 화성의 목장에선 개인이 분뇨의 자원화에
힘 써 특수 장비와 지형을 이용해 소의 분뇨를 친환경 퇴비로 바꾸는 모습을
소개 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강원도 홍천에선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축 분뇨를 친환경 에너지로 바꾼 마을을 소개한다. 올 11월부터 이곳에서
생산된 바이오 가스를 도시가스로 바꾸어 난방을 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미래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 분뇨의 가능성과 희망을 함께 타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