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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선비정신을 담다, 벼루

  • [2016-07-0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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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벼루.

단단한 벼룻돌에 담긴 깊고 올곧은 선비정신과 글 향기가 담긴 벼루의 진짜 가치에 대해서 알아본다.

선비들의 벗, 문방사우.

그 중에서도 벼루는 시간이 지나도 닳아 없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보존되어 왔기 때문에 대를 이어 쓸 정도로 아꼈다고 한다.

벼루에 먹을 갈아 붓으로 글을 옮기는 것은, 지혜와 지식 그리고 사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의식과도 같은 셈이었다.

글 쓰는 이에게 벼루는 글과 그림을 표현해 낼 수 있고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시작점과 같은 존재였다.

벼루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다양한 재질로 발달됐다.

옥이나 도자기로 만든 벼루들이 대표적인데, 조선시대 들어서는 나무로 만들어진 벼루도 등장했다.

조선 초기 보령에서 생산된 벼루는 자연이 준 천혜의 혜택을 활용한 벼루였다.

선비들이 꿈꾸는 이상향을 그려놓은 책가도.

진귀한 물품들이 그려져 있지만 그 안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문방사우였다.

글쓰기와 글공부에 목표를 세워 결의를 다지는 선비들 곁에 함께 있던 벼루는 선비들과 평생 함께 할 동반자였다.

그리고 자신의 학문의 깊이를 확인하는 척도이기도 했다.

글로 자신을 드러냈던 선비들 곁에서 함께 해왔던 벼루.

벼루는 그 사람의 인격과 포부 그리고 노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다.

벼루는 그런 선비들의 정신을 담는 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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