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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대국의 힘, 무쇠

  • [2016-08-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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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역사는 불로 싹트기 시작해 철로 꽃 피워왔다.

인류를 세우고 역사를 바꾼 철의 혁명.

그 시작엔 휘어지지 않는 단단함, 무쇠가 있다.

수 천 년을 이어온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무쇠는 우리 역사를 지탱한 강력한 힘이었다.

철기가 도입된 이후, 무쇠로 만든 도구는 농업 생산량을 증가시켰다.

무쇠를 바탕으로 한 농업의 성장은 국가의 기반을 만들었고, 세력 확장을 위한 막강한 군사력으로 이어졌다.

단단한 무쇠는 나라의 힘이자 미래를 결정하는 최고의 무기가 됐다.

마한의 제철 기술을 흡수한 백제는 철광석이 풍부한 남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무기를 생산, 보급할 제철시설을 건설하며 체계적으로 철기제작 기술을 구축해 갔다.

그리고 가야는 한반도를 넘어 주변국가지 기술력을 수출하며 가장 번성한 철기문화를 자랑하던 나라였다.

우수한 품질의 풍부한 자원과 고도의 기술력을 통해 강력한 철갑옷으로 중무장한 철기 군단을 보유했던 가야.

다른 나라에 비해 세력이 약했던 국가가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한 철제 기술의 집약체이기도 하다.

삼국사기를 보면 신라는 철을 다루는 국영 공장인 철유전을 설치해 국가의 통제 아래 생산 및 사용을 엄격히 관리했을 정도로 제철 기술은 그 당시 최첨단 산업이었다.

무쇠는 당대 최고의 첨단산업으로 인류 역사의 뼈대가 되어왔다.

인류 문명에서 무쇠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고, 우리나라가 철강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되기까지 무쇠는 제철기술과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도맡았다.

수 천 년을 이어온 무쇠의 시대.

지금도 무쇠는 우리민족의 기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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