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로벌 경쟁력 비결은 ‘기술력과 신뢰성’
(2) 보석보다 아름다운 신소재 보석
(3) 대한민국 행복일자리 박람회 열려
(4) 중소기업청, 6천억 원 미래펀드 조성
(5) 주요 산업 단신
-다음달 ‘전속거래관행’ 실태 조사
-중소제조업체 대다수 설비투자 외면
-해외 진출 업체, 국내 경영여건에 비관적
-7월 부도업체 101개 기록



[기사원문]



(1) 글로벌 경쟁력 비결은 ‘기술력과 신뢰성’

[아나운서]
헤어기기 분야에서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기업이 있습니다. 그동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헤어 드라이기와 고데기 등의 제품들을 선보였는데요. 오랜 시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35년 동안 이·미용기기만을 전문으로 생산해온 국내 기업입니다.

주력 생산품은 드라이기와 고데기, 스타일링 기기 등 헤어 관련 제품들.

긴 역사가 말해주듯이 제품들의 진화는 놀랍습니다.

1980년대 생산된 드라이기의 경우 일본 대기업에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꾸준한 개발을 통해 음이온 드라이기를 출시했고, 열선에 특수코팅이 된 ‘차폐캡’을 씌워 전자파를 차단시키는 기술은 세계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이기 내부에서 물방울 입자를 나노 입자로 바꿔 저절로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이 외에도 티타늄 발열판을 사용해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시키는 고데기와 손으로 말아 쉽게 웨이브를 만들 수 있는 스타일링 기기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황현철 센터장 / 이·미용기기 업체 품질관리센터]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성능을 위한 시도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신제품을 많이 출시하는데 그 신제품은 전 세계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신기능을 넣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만큼이나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바로 제품의 신뢰성.

모두 열을 발생시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사용자의 안전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때문에 완제품이 생산된 후에는 제품의 소음과 진동 여부, 전자파 발생 정도, 전력 안전성 등을 일일이 점검합니다.

내구성 시험을 위해서는 충격시험과 줄 꼬임 시험 등 10만 번 이상의 테스트를 거칩니다.

[인터뷰 - 황현철 센터장 / 이·미용기기 업체 품질관리센터]
~소비자의 손에 가기 전에 저희 연구실과 공장에 있는 품질관리센터에서 모든 기능과 성능, 기구적인 면, 외관, 디자인 등 모두 80여가지 시험을 하면서 문제가 한 건도 없도록, 소비자에게 갔을 때는 완벽한 제품이 갈 수 있도록….

이러한 제품들은 소비자는 물론 해외 바이어에게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으로 이미 진출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신뢰성을 바탕으로 획기적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이 하나가 된 이 업체만의 경쟁력은 국내 1위를 지키는 것과 동시에 전 세계 헤어기기 시장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2) 보석보다 아름다운 신소재 보석

[아나운서]
기존의 보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낸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보석보다 더 아름다운 보석을 만들어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으며,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쥬얼리 업계에서는 신소재 개발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기존의 보석으로는 화려한 색감을 내기 어렵고, 보석의 무게 탓에 착용감을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최근 한 중소기업은 다양한 색감과 부피감을 표현해낼 수 있는 보석 대용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유리조각과 합성수지를 활용해 보석으로 디자인합니다.

[인터뷰 - 표은정 대표이사 / 신소재 쥬얼리 개발 기업]
~합성수지와 유리 등을 이용한 플레이크 등 신소재를 결합해서 겉으로 보기에는 수지처럼 보이지 않는 보석을 대용할 수 있을만한 경도와 심미성을 가진 보석대용 신소재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세계적으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조합으로 중소기업청 개발과제로 선정됐고, 개발에 성공해 현재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벌써부터 시장과 수출업계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기존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내수시장에서 할 발 나아가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표은정 대표이사 / 신소재 쥬얼리 개발 기업]
~원했던 부피감과 색감 표현이 모두 가능한 소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1차 주문을 받았고요. 다른 외국에서도 한 번도 보이지 않은 새로운 소재(이기 때문에) 무한 경쟁력을 갖고 글로벌하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세계 쥬얼리 시장에 신선한 바람 불어올지 주목됩니다. 산업뉴스 김민지입니다.



(3) 대한민국 행복일자리 박람회 열려

국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한민국 행복일자리 2013’이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공공기관 28개와 기업 35개사가 참가해 청·장년층들의 취업을 돕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개막식에는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이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일자리 창출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한표 국회의원은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동참한 만큼 구직자들이 행복일자리를 찾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4) 중소기업청, 6천억 원 미래펀드 조성

중소기업청은 지난 20일 정부와 대기업, 벤처기업 1세대와 선도벤처기업 등으로부터 6천억 원 규모의 미래창조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대기업과 민간출자자의 관심이 낮았지만, 미래창조펀드조성과 벤처창업기업 육성취지에 공감하면서 2.5개월 만에 완성됐습니다.

6천억 원에서 2천억 원은 ‘창업 3년 이내 창업초기 기업’에, 4천억 원은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에게 투자됩니다.

이에 따라 운용사 선정 등 2~3주간 행정절차를 거쳐 9월 중순부터 전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5) 주요 산업 단신

-다음달 ‘전속거래관행’ 실태 조사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달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전속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합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를 100% 현장조사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중소제조업체 대다수 설비투자 외면
국내 중소제조업체 5곳 중 4곳은 올해 하반기 중 설비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비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존 설비만으로 충분하다’와 ‘투자의욕 상실’ 등을 주로 꼽았습니다.

-해외 진출 업체, 국내 경영여건에 비관적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조업체 70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환경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해외보다 국내 경영여건이 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해외공장을 운영중인 제조업체 10곳 중 8곳은 국내 유턴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부도업체 101개 기록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7월 부도업체 수가 101개로 전달에 비해 43개나 늘었습니다. 이는 4년 7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