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일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콜로라도 인근에서 490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엑토비우스 화석 4종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엑토비우스는 4500여 종이 넘는 바퀴벌레 종류 중 가장 대표적인 독일 바퀴의 조상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독일 바퀴의 원산지가 유럽과 아프리카 동북부 일 것 으로 추정해 왔었다.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호박화석에서 4400만년전 엑토비우스 표본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콜로라도에서 발견된 엑토비우스 화석은 유럽, 아프리카보다 적어도 500만년 전, 미국 대륙에 이미 독일 바퀴가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바퀴벌레 진화 연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렇듯, 억겁의 시간 전에 자연이 만들어준 오래된 화석 표본을 비롯해 인간이 만든 생물자원의 다양한 표본들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역사와 진화, 그리고 미래를 밝혀주는 아주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되어준다.

자연이 만들어낸 표본인 화석에서 부터 미이라, 박제를 거쳐 플라스티네이션에 이르기까지 진화를 거듭하는 표본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