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땅에서 나는 곡식과 열매가 다르듯이, 바다에서도 철마다 다른 해산물들을 내놓는다
따가운 햇살이 바닷물을 데우는 여름의 길목, 땅에서 온갖 푸른 것들이 무성해질 때 갯벌을 두른 해안지방에서는 기름진 생선들이 넘쳐난다
생선들이 알을 가득 품고 연안으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원기충전이 필요한 지금, 입안에서 녹는 듯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병어와 버리는 부위없이 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민어로 전라남도 신안이 주는 호사를 누려보자
[저작권자(c) YTN dmb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