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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패션, 아름다움의 시대를 열다

  • [2015-05-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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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올림픽 공원에서 아시안모델페스티벌이 열렸다.

한국이 주최하며 아시아 15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아시아의 아름다움과 패션·뷰티산업의 플랫폼이라는 취지로 열린 것이다. 이처럼 아시아의 패션산업을 주도하게 된 한국은 어떻게 이 자리에 오르게 됐을까?

100여 년 전 강제 개항에 의해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면서조선에서는 미의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왔다.

내면과 외양의 일치를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여기던 전통적 여인상은 거부됐고 신식 교육을 받은 신여성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관과 새로운 패션이 유행했고 더불어 미에 대한 관심도 얼굴에서 몸으로 확대됐다.

이후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온 디자이너들은 명동에 양장점을 차리기 시작했고 명동은 곧 패션의 1번지가 됐다.

또 디자이너 노라노가 1956년 최초의 패션쇼를 열면서 패션쇼의 역사도 시작됐다.

산업화와 함께 패션산업이 성장하면서 패션쇼는 더욱 전문화·활성화됐고 전문가로서의 모델이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70년대 기성복의 등장은 비록 맞춤복 시대를 이끌던 양장점에게는 뼈아픈 시련을 주었지만 일반 대중들도 옷을 욕구에 맞춰 소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러한 패션 산업의 저변 확대는 80~90년대 들어서서 패션과 유행의 전파자, 선도자로서 모델을 선망의 대상으로 올려놓았다.

서구의 앞선 패션과 모델의 역사를 50여년 만에 따라잡았던 한국의 저력. 모델이 뷰티산업과 패션산업의 척도인 만큼 앞으로도 산업과 모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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