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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더위를 이겨낸 선조들의 지혜

  • [2015-07-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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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중심의 1년 주기 생활이 오랫동안 지속됐던 우리 문화.

특히 여름은 모내기, 논매기 철로 뙤약볕 아래서 무더위와 일해야 하는 힘든 시기였다.

전통적으로 여름은 음력 4월부터 6월이고 7월에는 여름을 마무리했는데 이 시기에 선조들은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여러 가지 생활 속의 지혜를 만들어냈다.

단오, 유두, 삼복 등의 명절에는 잠시 농사일을 쉬고 몸을 보양하기 위한 특별식을 먹었다.

제철 채소인 오이, 보리밥, 상추쌈을 먹으며 몸속의 열을 식히는 한편 개장국, 삼계탕과 같은 음식으로 더위로 약해진 몸을 보호했다.

궁중에서는 제호탕이라는 음료를 만들어 배탈이 나기 쉬운 여름철의 건강을 지켰는데 현대 과학을 통해서도 장 면역력 증강이라는 효과가 증명되기도 했다.

여름철에 물놀이는 과거에도 빠질 수 없는 일이었다.

평민들은 더위를 잊기 위해 옷을 벗고 시원한 물맞이를 즐겼다. 그러나 체면이 중요했던 양반들에게 옷을 벗는 물놀이는 허락되지 않았다.

이에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풍류. 산이나 계곡 등 풍경이 좋은 곳으로 떠나 탁족회, 시회를 조직해 자연과 놀이 속에서 더위를 잊고자 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바람을 이용해 더위를 날려버렸다.

삼베, 모시 등 통기성이 좋은 직물로 옷을 해 입고 등등거리, 등토시를 착용해 바람으로 땀을 식혔다.

여름 초입 명절이었던 단오에는 부채를 선물해 한 해 동안 더위를 잘 이겨내기를 바라기도 했다.

현대에는 냉방병 등 계절을 거스른 과한 피서법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와 대조적으로 계절을 수용하며 더위를 났던 선조들의 지혜.

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 하는 천인 상응(天人相應) 한 피서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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