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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건강을 지켜주는 지혜, 소금

  • [2015-09-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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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존 필수품, 소금.

인류는 오래 전부터 각자의 자연 조건에 맞는 소금을 생산해왔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으로 효능을 인정받은 두 가지 소금이 있다.

하나는 해수를 증발시켜 얻은 천일염이고 다른 하나는 천일염을 구워서 만든 죽염이다.

천일염을 가공한 소금인 죽염은 그 기원이 명확하지 않지만 오래전부터 조상들은 죽염을 염증에 활용해왔다.

좋은 죽염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소금과 대나무가 필수 요소.

대나무는 3년생 이상의 왕대나무 가운데 지름 7cm이 넘으며 은빛이 나는 것이어야만 한다.

여기에 5년 정도 숙성돼 독성이 제거된 천일염을 분쇄해 채워 넣고 가마에 정성들여 구우면 양질의 죽염이 되는 것이다.

죽염은 많이 구울수록 좋다고 하는데 최근에 과학적으로 그것이 입증됐다.

고온에서 대나무 진과 소금이 융합하면서 미네랄은 풍부해지고 항염증 작용은 활성화된 것이다.

그렇다면 소금은 언제부터 우리 곁에 존재했을까? 조상들은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얻는 전오법을 썼다.

처음에는 바닷물을 직접 끓이는 방식이었으나 이후 갯벌에 농축된 염도 높은 함수를 끓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전오법은 연료가 많이 소요됐기 때문에 1907년에 도입된 천일제염법으로 대체될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의 천일염은 다른 소금보다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정제염에 비해 활성산소 발생을 낮추어 대사성 질환에 효과가 있었으며 천일염을 구운 소금인 죽염은 그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요즘 소금의 과다 섭취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천일염과 죽염의 기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온 이상 소금만을 문제시 할 것이 아니라 어떤 소금을 섭취하느냐의 문제로 시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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