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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불교가 남긴 위대한 유산 1부 : 사찰 건축으로 알아본 불교

  • [2016-05-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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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역사의 중심에는 불교가 존재했다.

종교를 넘어 역사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한 불교문화.

불교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

불교는 북인도 카필라 왕국의 왕자가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고 설법을 통해 교단을 설립하면서 시작된다.

372년 중국 진왕의 사신과 승려를 통해 불상과 경문을 전해 받은 이때를 우리나라에 처음 불교가 전파된 시기로 추정한다.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지만 차츰 우리만의 것으로 발전시켰던 불교문화.

그 중 불교 건축물에는 어떤 역사가 담겨져 있을까?

우리나라 불교 건축물 중 가장 최고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석탑이다.

황토가 흔치 않은 한국은 중국처럼 구운 벽돌로 쌓은 전탑을 제작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돌을 벽돌처럼 깎아서 전탑의 양식을 흉내 내다가 돌을 조각하는 석탑의 형태로 바뀌게 된다.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수많은 석탑들이 세워지면서 우리는 불교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불교 전성기에는 수많은 석탑과 다양한 형태의 사찰들이 건립이 된다.

불교 절정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려시대를 지나 불교가 억압받는 시대가 온다.

바로 숭유억불 정책을 실시했던 조선시대이다.

불교가 위축되면서 탑의 건립이 줄어들지만 민중의 저변에는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선종이 주류를 이루면서 승려를 위한 부도가 건립되는 조선시대 사찰만의 특징을 갖게 된다.

특히 붉은색을 칠하던 고려의 사찰 단청과 달리 조선의 사찰 단청은 원색적으로 바뀌게 된다.

단청은 각 문양과 보색에도 각기 의미가 있으며 불자의 신앙심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이처럼 단순히 아름다운 것을 넘어 선조들의 철학과 우리 민족의 애절한 염원까지도 반영하고 있는 것이 단청이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백성들이 고통 받을 때 민족을 하나로 모았던 불교.

이는 선조들에게 단순한 종교가 아닌 이상향이자 사상과 철학이었다.

오랜 역사 속에서부터 함께였던 불교가 남긴 문화유산.

우리는 단순히 보존하고 복원하는 것만이 아니라, 민족을 묶어준 정신과 사상까지 담아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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