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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자연이 숨 쉬는 건축, 한옥

  • [2016-07-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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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지혜를 품은 주택.

바람과 소통하고 햇빛과 공존하는 가장 한국다운 집, 한옥.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첨단건축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한옥의 비밀은 무엇일까?

한옥이란 자연재료를 활용하고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을 조절하는 가장 과학적인 전통 집이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방식인 온돌은, 부엌 바닥에 있는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방바닥 전체의 온도를 높여준다.

한여름엔 마당과 뒤뜰 사이의 기온 차이로 따뜻한 공기는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오는 대류현상이 발생한다.

이 현상으로 대청마루에서는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또, 갈라짐과 틀어짐, 수축 등의 변형이 작고 가구 식 건축 방법에 적합한 나무를 사용하여 집을 지었다.

장마철에는 습기를 품고, 겨울에는 따뜻한 습기를 내주어 항상 쾌적한 실내공기 환경을 유지하도록 흙벽을 사용하였다.

빛도 조절하였는데, 처마에 각도를 두어 여름철 햇빛은 차단하고, 겨울철엔 많은 빛이 실내로 들어올 수 있게 만들었다.

물 역시 기와로 다스렸다.

기와에 각도를 두어 비가 내리는 날 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추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끔 하였다.

기와는 선조들의 생활사나 철학까지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여러 겹 창호는 필요에 따라 여닫음으로써 실내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한옥의 미와 현대 건축의 실용성을 융합하여 편리성을 높이고 비용은 줄인 새로운 개념의 신 한옥이 늘고 있다.

이렇듯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성은 이어받고, 생명력은 더하여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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