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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토종견,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다

  • [2016-08-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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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과 사상이 그대로 표현되는 그림 속에 동물이 등장한다는 것은, 동물과 사람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반증한다.

특히 그림 속 등장하는 동물 중에서 개는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신령스러운 동물로 발전하기도 하였고 다양한 고분 벽화와 유물에서도 망자와 함께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동토우 물 중에서 가장 먼저 가축화되어 인간의 생활영역 안으로 들어오게 된 개, 과거 농업국가였던 시절,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지켜주는 개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고, 그 이전부터 함께 생활하던 친숙한 동물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토종개들은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 속에서 군수품으로 이용되거나 대량 학살을 당하는 등, 유례없는 멸종 위기를 겪으면서 역사 속으로 잊혀지게 된다.

현대에 와서는 많은 사람들이 소수로 남아 있던 우리의 토종개를 복원 보존하는 노력을 하면서 현재는 진돗개와 삽살개 그리고 동경이가 천연기념물로 등재되게 되었는데...

특히 꼬리가 짧은 동경이는 그 모습 그대로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삼국사기에서는 '들 사슴 모양의 개'라고 표현했고 동경잡기에서는 꼬리 짧은 개 동경구라고 이야기 한다. 특히 황남동 고분군에 발굴된 토우에서 동경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를 기준으로 거의 사라져 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존협회의 노력으로 동경이들의 개체 수가 늘어나 400여두가 사육되고 경주 지역 가정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삽살개 또한 우리 전통 민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귀신을 쫓는다 하여 설화 속 혹은 세화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용맹한 견종 중 하나였는데 현재는 귀신이 아닌 문화재 지킴이로서 문화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충성심 강한 진돗개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과거 진도가 고립된 섬이었을 때부터 사냥하며 생존해온 견종이기 때문에 특수목적견으로 충분하다고 평가되고 있어 현재 군견과 인명구조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반도의 역사를 품은 동물, 토종개.

멸종위기에서 가까스로 복원한 중요한 문화재인 만큼 보존과 연구에 대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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