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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探)] - 선조들의 첨단 도난 방지 장치, 자물쇠

  • [2016-11-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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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새겨져 우리 민족의 안전과 비밀을 지켜내어 전통을 잇게 해준 자물쇠의 비밀을 알아보고자 한다.

목가구나 목조건축물을 개폐할 때 필요한 것이 경첩, 손잡이, 자물쇠이다. 이러한 금속장식을 장석이라 한다.

그중 제일 중요한 장석은 장식적인 요소와 잠금장치로서 과학 기술이 적용되어야 하는 자물쇠이다.

초기의 자물쇠는 백제 풍납토성과 부소산성, 청산성에서 출토되었는데 출토된 장소와 사용처를 유추해보면 무기저장고, 혹은 왕이나 귀족들의 중요문서, 재산을 보관하던 잠금장치임을 알 수 있다.

신라시대에서는 '동궁아일'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자물쇠를 통하여 월지가 왕자의 처소였음을 알 수 있는 역사적 진실을 풀어주기도 하였다.

또한, 삼국사기의 기록을 통해서 자물쇠의 가치를 알 수 있는데 중국의 사신을 맞이하거나 국가적 교류가 있을 때 자물쇠를 선물함으로서 '융숭한 대접'을 상징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상감기술의 발달로 금과 은실의 장식이 입혀진 자물쇠가 나타나고 국가에서 자물쇠를 제작하는 '장야서'를 따로 관리했을 정도였다.

조선후기의 자물쇠는 '황동'으로 만들어 더 튼튼하고 열쇠 구멍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잠금장치기술이 발달하게 되는데 이에 '비밀 자물쇠'라 불리며 뛰어난 보안장치로서 사랑을 받았다.

선조들이 전통 자물쇠에서 담아낸 지혜와 과학은 현대 첨단 과학에 또 다른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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