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는 한국전쟁.
그 아픔을 배경으로 탄생한 음식이 있다.
군대찌개라고도 불리는 의정부 부대찌개.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갖가지 재료로 끓여냈다해서 국적불명의 음식처럼 여겨져 왔지만 알고 보면 전쟁 후 배고팠던 서민들의 생계를 이어주던 특별한 음식이다.
반백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원조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부대찌개와 함께 시장통에서 누리는 복고풍 통닭요리와 해방촌 국수까지.
의정부를 고향 삼아 뿌리내린 향토음식들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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